언제봤는지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5월 말~6월 초 사이였던 것 같다.
벤 스틸러, 나오미 왓츠, 아만다 사이프리드 등 거물 배우가 나오지만
흥행작은 아니라서인지 혹은 감독이 흥행에 대한 욕심이 없어서인지
스크린 걸린 영화관이 우리나라에서는 몇 군데 없었나보다.
뭐 어쨌건 나한테는 오랜만에 감명 깊게 본 영화였으니
이 영화를 보고 느낀 점 좀 써보려한다.
스토리를 한 줄로 요약하면, 반복적인 일상에 익숙해진 중년 부부가
남들과는 다르게, 에너지 넘치게, 아날로그하게 사는 활기찬 젊은 커플을 만나면서
변화를 겪게 된다는 얘기다.(로 끝나면 너무 뻔한 스토리니까 이 뒤에 반전이 있긴 하다.)
여기 저기서 다른 사람들이 써놓은 리뷰를 몇 개 읽어봤는데
거의 다 반전 내용과 어른들의 성장 드라마라는 점에 초점을 두고 분석해놨더라.
근데 내가 흥미를 가졌던 부분은 반전 이전의 내용, 즉 한 줄 요약해놓은 내용까지이다.
젊은 커플이 사는 방식이 내가 한창 갈구하던 삶의 형태와 너무 비슷했기 때문이다.
그들의 특별한 삶은 대부분의 평범한 사람들의 뻔한 그런 방식을 역행한다.
모든 것이 너무 쉽게 얻어지는 세상 속에서 돌아가는 방식을 추구하고
기성세대들이 아이폰에 익숙해질 때 그들은 보드게임을 즐기고 LP판으로 음악을 듣는다.
모르는게 있으면 아이폰으로 검색하는게 아니라 모르는 대로 있는다.
차 대신 함께 자전거를 이용하고, 아날로그를 추구하며 여유를 즐길 줄 안다.
최신 문물을 거부하는 그들의 삶은 구식으로 보인다기보다 오히려 다이나믹하다.
안그래도 얼마 전부터 DIY 가구를 만들기랑 인테리어에 관심을 갖고있었는데
딱 그런 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나오니까 그 부분에 엄청 흥미가 가더라.
스스로 아지트라 부르는 그들의 아파트 인테리어도 완전 앤틱하면서 세련된게
내가 꿈에 그려오던 그런 집을 그대로 영화에 옮겨놓은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젊은 커플의 멋진 일상과 그들에게 빠져들며 변화하는 중년 부부의 모습은
나의 귀차니즘을 완화시켜주었고, 즐거운 인생에 대한 욕구를 다시 불태웠다.
갱장히 리프레쉬 되는 영화였다!
나의 귀차니즘을 완화시켜주었고, 즐거운 인생에 대한 욕구를 다시 불태웠다.
갱장히 리프레쉬 되는 영화였다!
보고 싶은 것만 본 한 관객의 틀 없고 편중된 감상평...끝
영화 트레일러 감상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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